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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 첫 승, 영건 활약에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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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3골을 모두 책임진 타미 아브라함(좌)과 메이슨 마운트(우). [사진=첼시F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첼시가 고대하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첼시 FC는 24일 저녁(한국시간)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19-20 영국 프리미어리그(이하 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었다. 첼시의 이날 승리는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팀을 맡은 뒤 올린 감격적인 첫 승리였다. 동시에 올 시즌 첼시가 개막 후 공식경기 4경기만에 달성한 첫 승리이기도 했다.

경기는 첼시가 앞서 나가면 노리치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3분 첼시의 타미 아브라함이 선제골을 올리자 노리치의 토드 캔트웰이 전반 6분 곧바로 동점골로 응수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17분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으나, 노리치는 이어진 31분 테무 푸키가 또다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난타전 양상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 23분 아브라함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첼시의 승리는 영건들의 활약으로 더욱 빛났다. 직전 경기들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질타의 대상이 되었던 아브라함은 감각적인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2골을 폭발시키며 날아올랐다. 마운트 또한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PL 적응기를 이어갔다. 아브라함과 마운트가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인 만큼 이들의 맹활약은 팬들에게 더욱 각별하게 느껴졌다.

조력자 또한 영건들의 몫이었다. 올 시즌 첼시로 완전 이적한 마테오 코바시치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에당 아자르를 방불케 하는 현란한 드리블 솜씨로 피치 위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첼시가 핵심 자원인 은골로 캉테 없이도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던 데에는 코바시치의 공로가 상당했다. 크리스티안 풀리식 또한 간결한 움직임으로 노리치 수비를 괴롭혔다. 이들은 각각 아브라함과 마운트에게 정확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올렸다.

첼시는 올 시즌 징계로 인해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 영입이 불가능한 만큼 기존 자원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임대에서 복귀한 유망주들의 맹활약을 펼치는 것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선수 육성에 들어선 첼시의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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