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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2연패’ 수원, 강원 잡고 상위스플릿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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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홍철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개막 3연패 이후 첫 리그 연패를 당한 수원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수원은 17일 오후 7시 춘천송암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4일과 10일 포항-인천에 나란히 패한 수원은 순식간에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상위스플릿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수원은 강원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수원은 지난 10일 최하위 인천에 0-1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김호남에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실점 이후 시종일관 공격을 시도했음에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팀의 한 골차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특히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데얀은 지난 5월 제주전 동점골 이후 3개월 가까이 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염기훈과 전세진 등 팀 내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수원이 기대하는 건 지난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29)의 활약이다. 올 시즌 팀의 주전 왼쪽 윙백으로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홍철은 인천전을 앞두고 자진해서 휴식을 요청하며 회복에 전념했다. 그러나 인천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자리에 대신 출전한 박형진이 치명적인 헤딩 실수를 저지르며 실점을 헌납한 만큼 홍철의 어깨가 무겁다.

올 시즌 강원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 또한 수원이 기대하는 부분이다. 이전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둔 수원은 강원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2승 4무 4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올 시즌 첫 강원 원정에서 염기훈이 70-70 클럽에 가입한 장소인 만큼 수원에겐 기분 좋은 곳이나 다름없다.

수원이 강원 원정에서 다시 한번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까?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이 최근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임생 감독과 선수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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