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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완욱의 골프주치의] (42) 클럽피팅은 샤프트부터 체크

  • 기사입력 2019-08-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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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은 선수들이나 하는 거지!’ 클럽피팅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생소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스윙이 형성되지 않아 피팅의 의미나 비중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스윙이 형성되고, 수준이 높아지면 클럽 선택으로 인한 구질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몸과 스윙에 맞춰진 클럽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져다줘 설사 실수를 해도 클럽에 대한 핑계나 문제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이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더 좋은 스윙을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 칼럼의 정신이 바로 ‘몸골프’입니다. 우리가 옷을 사 입을 때 신체 사이즈에 맞게 입어야 되듯이 클럽도 신체 조건과 스윙에 맞아야 합니다. 당연히 피팅은 상급자로 갈수록 아주 중요합니다. 따라서 스윙코치는 선수가 우선 몸을 만드는 바디 피팅을 시작으로, 몸에 맞는 스윙기술을 익히고(스윙피팅), 그 다음 몸과 스윙에 맞는 클럽피팅까지 해야 합니다.

클럽 피팅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샤프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마추어들도 쉽게 이해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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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클럽의 피팅에서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샤프트입니다.


요즘은 스크린골프가 보편화돼서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본인의 스피드를 어느 정도는 파악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고 세부적인 피팅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의 클럽 스피드에 따라 샤프트의 강도 선택은 꼭 필요합니다.

샤프트는 골프클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큽니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레슨을 하면서 클럽 헤드 스피드와 샤프트 강도 차이가 많이 나는 분들께는 스윙의 기술적 접근보다는 샤프트에 변화를 조언합니다. 그 조언을 받아 클럽을 교체하고, 샤프트 강도의 변화로 20~30야드 비거리 향상을 얻은 사례가 많습니다.

보통은 이렇습니다. 골프를 시작하면서 기성품을 사용하죠. 스윙이 안정화되고 수준이 높아지면서 헤드 스피드 또한 높아집니다. 그런데 기존에 쓰던 것을 그대로 쓰다 보니 오차가 생기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샤프트가 볼에 미치는 영향을 봤을 때 헤드 스피드는 약한데 너무 강한 샤프트를 사용했을 경우, 샤프트의 휘어지는 정도가 적어 로프트가 감소하고 탄도가 낮아 거리 손실이 생깁니다. 구질 또한 오른쪽으로 밀리는 푸시나 슬라이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헤드 스피드에 비해 너무 약한 샤프트를 사용할 경우 임팩트 시 샤프트의 휘어짐이 커져 로프트가 커져 탄도가 높고 볼의 구질 또한 왼쪽으로 감기는 경우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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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다양한 샤프트가 있습니다. 강도를 기준으로 자신에게 맞는 샤프트로 클럽을 피팅해야 합니다.


한 마디로 샤프트의 강도는 헤드 스피드에 비례합니다. 헤드 스피드가 높다면 그에 맞게 강한 샤프트를 써야 볼에 전달하는 에너지가 커집니다. 그래야 비거리와 정확성을 쉽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 샤프트의 강도를 아래처럼 5가지 정도로 구분합니다.

L(Ladies): 부드러운 샤프트로 보통의 여성 골퍼에게 대부분 추천합니다.

A(Amateur): 부드러운 샤프트로 시니어 골퍼나 힘이 좋은 여성 골퍼에게 적합합니다.

R(Regular):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주로 남자 초급자에서 중급자까지 사용합니다.

S(Stiff): 딱딱한 샤프트로 헤드 스피드가 높은 상급자가 주로 씁니다.

X(Extra stiff): 가장 딱딱한 샤프트로 주로 헤드 스피드가 빼어난 프로 골퍼가 사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선수들처럼 완벽한 피팅은 아니더라도, 본인의 헤드 스피드가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샤프트 선택은 아마추어 분들에게도 아주 중요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동영상)를 통해 더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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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골프대회나 행사가 열리는 곳, 혹은 매장에 가면 다양한 샤프트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최완욱 프로. 마일스톤 골프 아카데미 원장. 체육학 박사. 타이틀리스트 TPT 교습프로. 이승연(KLPGA) 등 프로와 엘리트 선수는 물론이고 주말골퍼들에게도 친절한 맞춤형 레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 여름 레슨 어플리케이션 ‘이어골프’를 내놓았다. 티칭프로와 교습생이 한 자리에 없더라도 스윙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보내면 그것을 분석하고 해법을 파악해 다시 보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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