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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진짜 스윙!] 매치플레이 우승한 문도엽의 명품샷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문도엽(28)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스페셜 이벤트인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총상금 1억 5천만원)에서 강호 박상현(36)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문도엽은 11일 충북 음성의 젠스필드 골프장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박상현을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로 누르고 우승했다. 문도엽은 이로써 지난해 KPGA선수권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후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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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은 크지 않은 키에도 불구하고 호쾌한 스윙을 자랑한다. [사진=KPGA]


이벤트 대회이긴 하지만 하반기 개막을 3주 앞두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문도엽은 기분 좋은 하반기 시즌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문도엽은 “상반기에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타수 71.21타를 기록중이다. 비거리는 평균 299.25야드로 지난해보다 12야드 가량 늘었다. 대신 페어웨이 안착률은 지난해 69%에서 올해는 62.5%로 약간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보다 더 호쾌한 스윙을 한다.

문도엽의 드라이버 샷을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이 열린 스카이72 하늘코스 3번 홀에서 촬영했다. 문도엽은 두 다리를 탄탄하게 지지한 뒤에 백스윙에 들어간다.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되는 지점에서 톱스윙이 이뤄지면서 전환동작이 시작된다. 그 다음 허리 회전에 이어 팔이 클럽을 끌고 내려오는 동작이 유기적이다. 스윙 내내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피니시에 이른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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