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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진짜 스윙!] 배선우의 탄력 있는 드라이버 샷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배선우(25)가 11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훗카이도메이지컵(총상금 9천만 엔)에서 연장전 끝에 일본서 첫승을 거뒀다.

배선우는 일본 훗카이도의 삿포로국제컨트리클럽 시마마츠 코스(파72 6531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서 선두로 마친 뒤에 테레사 루(대만)와 가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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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는 탄력을 이용한 드라이버 샷이 일품이다. [사진=KLPGA]


올해 JLPGA투어 루키 시즌인 배선우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예선탈락은 3번, 최근 이이헤야넷레이디스를 포함해 벌써 2위만 세 번으로 상금 9위(4846만엔)에 올라 있었지만 이번에 마수걸이 우승하면서 상금 5위(6466만 엔)으로 껑충 뛰었다.

2012년 여름 국가대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프로로 데뷔한 배선우는 이듬해부터 투어를 뛰었고 2016년에 메이저인 KL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두었다. 이어서 지난해에는 역시 메이저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두면서 KLPGA 통산 4승을 거둔 뒤에 올해부터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다.

배선우의 올해 JLPGA투어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평균 239야드로 투어 73위이며 페어웨이 적중률은 80.3%로 33위에 올라 있다. 비거리는 좀 떨어지지만 정확도 높은 샷을 하면서 평균 타수 23위(71.81타)에 올라 있다.

배선우는 평균 라운드당 버디수 3.6개로 투어 3위에 올라 있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40.38야드에 적중률은 67.5%로 38위다. 평균 타수는 72.43타로 10위에 올라 있다. 60타대의 라운드도 22번으로 투어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이 열린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18번 홀에서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배선우의 드라이버샷을 촬영했다. 공을 왼발 가까이 놓고 셋업한 뒤에 스윙에 들어갔다. 백스윙 궤도는 플랫하게 돌아가다가 임팩트를 지나 마치 하나의 평면처럼 이뤄진다. 폴로스루 이후에도 팔이 쭉 뻗어서 피니시로 돌아오는 동작이 절묘하다. [촬영,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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