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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불붙은 5위 전쟁, KIA까지 가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NC와 kt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사이 KIA가 후반기에 반등하며 5위 싸움에 끼어들었다. 13일 기준 5위 NC는 53승 1무 53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kt는 52승 1무 57패로 NC에 승차 2.5경기로 뒤지고 있다. 뒤이어 KIA가 47승 1무 59패로 kt를 3.5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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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을 수확한 프리드릭. [사진=NC다이노스]


‘지키는 자’ NC

NC는 지난 4일 kt에 그간 지켜온 5위 자리를 잠시 내어줬지만, 7일 삼성을 상대로 승리하며 5위를 탈환했다. 지난 주말에는 롯데와의 2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며 kt와의 격차를 벌렸다.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이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원투펀치에 힘이 실렸다.

루친스키는 NC의 에이스로 이번 시즌 22경기에 나와 137.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고 있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6승 7패에 불과하지만 에이스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프리드릭은 5경기에 등판해 3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벌써 4승 1패를 올렸다. 여기에 양의지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양의지가 돌아오면 마운드와 타선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위 수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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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멀티 홈런을 터트린 강백호(kt, 좌), 4일 NC전 완봉승을 올린 양현종(KIA, 우). [사진=kt위즈, KIA타이거즈]


‘빼앗으려는 자들’ kt와 KIA

NC로부터 5위를 빼앗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kt에 강백호가 돌아왔다. 강백호는 복귀 이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타격감을 보여줬다. 8일 두산 복귀전부터 주말 한화전까지 4일 동안 14타수 5안타(2홈런) 4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10일 한화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타율 0.340(2위)으로 1위 박민우(NC, 0.343)을 바짝 쫓으며 타율왕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또한 수비에서도 우익수가 아닌 중견수로 출전해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강백호는 kt가 5위로 도약하기 위한 키플레이어다.

KIA는 전반기 막판 부진을 털고 후반기 매섭게 반등하고 있다. 후반기 12경기에서 8승 4패를 올리며 후반기 승률 1위(0.667)를 달리고 있다. 가을야구의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 KIA는 지난 시즌에도 7월에 부진했지만 8, 9월에 몰아치며 가까스로 5위에 안착했다. KIA의 상승세에는 역시 에이스 양현종이 중심에 있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144.1이닝을 소화하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2.68의 성적으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NC를 상대로 1시간 59분 만에 무사사구 완봉승을 하고, 이어 삼성전에서도 호투하며 개인 3연승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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