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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LAD 류현진, 쿠어스필드에서 12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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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필드에서 시즌 12승에 재도전하는 류현진. [사진=LA다저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 다시 등판해 12승에 재도전한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선발 등판 순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류현진은 8월 1일 오전 4시 10분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류현진의 올 시즌 두 번째 콜로라도 원정 등판이다. 쿠어스필드에서 첫 등판 기억은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6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해 패배를 안았다. 직전까지 1.27였던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급등했다. 올해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통산 성적도 5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 9.15, 피OPS(출루율+장타율) 1.202에 그쳤다.

해발 1,600m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고도가 높아 공기 밀도가 낮기 때문에 평지에 있는 다른 구장에 비해 제구도 어렵고, 변화구의 위력이 떨어진다. 반면 타구는 10% 정도 더 멀리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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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천적 놀란 아레나도. [사진=콜로라도로키스]


류현진이 1일 경기에서 12승을 따내며 쿠어스필드를 극복하면 사이영상 레이스에 가속도를 올릴 수 있다.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는 중인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부상복귀 후 주춤하고 있다.

문제는 만만치 않은 콜로라도의 타선이다. 콜로라도는 팀 타율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중 6위다. 특히 콜로라도 중심타선에는 천적인 놀란 아레나도를 필두로 다니엘 머피, 찰리 블랙몬, 이안 데스몬드 등이 기다리고 있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23타수 14안타(타율 0.609)에 홈런과 2루타 4방으로 10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올스타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까지 가세했다. 스토리는 올 시즌 타율 0.285, 22홈런, 58타점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304를 기록했다. 지난 콜로라도 원정에서는 오른 엄지 부상을 입어 류현진이 상대하지 않았다.

한편 류현진에 맞서 콜로라도는 헤르만 마르케즈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마르케즈는 올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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