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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우, KLPGA 점프투어 9차전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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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19 솔라고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9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지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박지우(19)가 3차 연장 끝에 점프투어 9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우는 23일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 309야드) 솔-아웃(OUT), 솔-인(IN)에서 개최된 'KLPGA 2019 솔라고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9차전'에서 3차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2언더파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7-70)로 경기를 마친 박지우는 정시우B(18)와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는 세 번째 홀에서 박지우가 7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자가 가려졌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지우는 “소중한 우승을 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잦은 실수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내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를 유지했다. 보기를 기록한 홀은 미련없이 잊고, 그 다음 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지우는 “친한 선수들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칠 수 있었다. 첫 연장전이었지만, 친한 동생인 시우와 플레이해서 그나마 심적으로 덜 부담됐다. 또한, 항상 응원과 따듯한 조언을 해주는 가족의 힘이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우승의 원동력을 밝혔다.

추후 목표를 묻자 박지우는 “우선으로 남은 3개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이뤄, 정회원이 되는 것이다. 그 다음 목표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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