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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담한 벤투 “북한전 특별한 의미 두지 않아…장거리 원정 대비”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특별히 더 좋은 것도, 더 나쁘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북한과 경기에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홈 앤드 어웨이로 두 경기씩 치르는 만큼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7일(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한국은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같은 H조에 편성됐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8월 한국 사령탑을 맡은 후 처음 성사된 남북대결에 대해서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북한과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없고, 다만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씩을 치른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대진 결과가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 어떠냐는 질문에는 “지금 막 조 추첨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일단 상대 팀을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하는 만큼 이 팀이 과거에 한 경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경기력을 분석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 따른 부담을 솔직하게 밝힌 뒤 장거리 여행 과정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빈틈없이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조 추첨 결과를 나온 대로 받아들이는 게 순리를 따르는 것”이라면서 “야망을 가지고 준비하되,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 후에도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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