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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미리보는 2019 올스타전 홈런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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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두번째 홈런더비에 참가하는 작 피더슨. [사진=ML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 8명이 2019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나선다.

올스타전 본 경기 못지않게 매년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는 무대가 바로 ‘홈런더비’다. 본 경기가 열리는 전날(9일) 펼쳐진다. 올해 참가하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거포들이 참가해 홈런더비 우승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을 가린다. 지난 4일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맷 채프먼(오클랜드)-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작 피더슨(LA다저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조쉬 벨(피츠버그)-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가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아쉬움은 남는다. 전반기내내 내셔널리그 홈런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밀워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LA다저스의 코디 벨린져가 불참했기 때문이다. 벨린져는 개인적으로 출전을 고사했고, 옐리치는 등 부상을 이유로 8일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홈런대결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결정일 수 밖에 없다.

게레로 주니어는 참가자 중 가장 적은 8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역대 최연소 올스타전 참가자로 주목받는다. 홈런더비 당일 기준 20세 114일이 되는 게레로는 1990년 홈런더비에 나섰던 켄 그리피 주니어보다 116일 어리다. 게레로는 2007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게레로 주니어가 올해 우승을 차지한다면 메이저리그 최초로 부자가 모두 홈런더비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저스의 피더슨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홈런더비에 참가한다. 당시 홈런더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2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피더슨은 “내 커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월드시리즈와 홈런더비다. 홈런더비 참가를 결정하는 것은 쉬웠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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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의 신인 돌풍이 홈런더비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MLB]

역대 신인 최다 홈런을 노리는 알론소(29개)의 괴력이 홈런더비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알론소의 1라운드 상대 산타나는 올해 첫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루수로 선발됐다. 클리블랜드 구단 사상 첫 홈런더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2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벨은 올 시즌 이미 2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이 부쩍 성장한 모습이다. 특히 84타점으로 이 부문 독보적인 선두(2위 벨린저, 71타점)를 달리고 있다. 벨이 우승한다면 피츠버그 구단 사상 첫 홈런더비 우승이다. 벨의 맞대결 상대는 작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아쿠나 주니어다.

올해 홈런더비는 규정이 다소 바뀌었다. 이제 라운드당 제한시간이 생겼고(4분), 비거리에 따른 추가 시간까지 얻을 수 있다(440피트, 개당 30초). 많이 때려내는 것은 물론 얼마나 빠르고 멀리 치느냐가 중요해졌다.

한편 홈런더비 이튿날인 10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한국 야구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진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30개 구단 최소 750명 중 64명만 초대받는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 두 번째, 한국선수로는 최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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