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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상식 백과사전 171] 일본 남녀 골프대회 스폰서

  • 기사입력 2019-07-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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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시세이도바네사레이디스오픈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이번 주 일본에서는 신설 대회인 시세이도아네사레이디스오픈이 열리고 있다. 화장품 뷰티 기업인 시세이도에서 선크림 아네사를 대회 이름에 붙인 대회를 처음으로 만든 것이다.

한국이 여자골프가 인기지만 일본 역시 남자 골프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가 성황이다. 올해는 역대 최고인 39개의 대회가 지난 3월7일부터 12월1일까지 한 주도 빠짐없이 열린다. 그만큼의 대회 개최를 통한 홍보 마케팅 효과를 기대했다는 얘기일 텐데 과연 일본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골프 대회를 주최할까? 일본 남녀 대회 스폰서들을 살펴봤다.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가 올해 24개 대회에 총상금 42억9475만 엔(435억원) 규모로 열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는 무려 39개 대회를 39억4590만 엔(402억원)의 총상금으로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JLPGA가 JGTO보다 총상금이 높았는데 올해 역전됐다. 대회 수는 여자가 15개를 더 여는 데 비해 상금은 남자가 많은 건 미국 때문이다. JGTO와 미국 PGA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총상금 975만 달러의 조조챔피언십이 처음 신설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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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여는 일본 기업들은 세계의 일반적인 골프시장 스폰서 구성과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가장 큰 차이점이 자동차 기업이 남녀 대회에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한국의 제네시스, 독일 BMW, 일본의 혼다 3사가 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기아자동차, 혼다, BMW, 미국 뷰익의 4개사가 참여하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대신 골프용품 브랜드가 무려 10개 대회를 개최한다. 남자 JGTO투어는 미즈노, 던롭 피닉스, 던롭스릭슨 후쿠시마, 브리지스톤오픈까지 3개사가 4개의 대회를 연다. 여자 JLPGA투어에는 요넥스, 야마하, 골프용품의 대형 유통 매장인 골프5, 던롭, PRGR, 브리지스톤까지 골프 관련 회사 6개사가 후원사다.

일본 투어의 두 번째 스폰서 시장은 가전 기업들 차지다. 후지, 파나소닉은 남녀 대회를 모두 개최하고 카시오는 남자 대회만을 연다. 반면 여자는 NEC, 후지쯔, 미쓰비시전기, 스탠리까지 4개를 더해 총 6개 대회가 열린다. 일상생활에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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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즌에 39개의 대회를 여는 일본 여자 투어에서 식음료 기업이 총 5개 대회를 후원한다. 맥주 브랜드 산토리, 우유로 유명한 메이지, 말차 녹차의 이토엔, 냉동식품 최대업체인 니치레이와 니폰햄이 대회 스폰서다. 그리고 JLPGA에는 제약업체가 3곳(살롱파스, 판테린, 어스몬다민)이나 된다. 그밖에 사진관 체인인 스튜디오알리스, 중장비업체인 CAT, 제지(製紙)업체인 오오지제지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골프 대회를 후원한다.

일본 남녀 투어 모두 예상치 못했던 색다른 업종이 스폰서를 맡는 대회도 많다. 남자 투어에서는 게임업체인 세가사미가 대회를 열고, 퍼스널 트레이닝 체인인 라이잡(RIZAP), 구인구직업체인 마이나비까지도 골프 대회를 연다.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남녀대회 공히 은행 등 금융권에서 골프대회를 다양하게 열지만 일본은 금융권이 스폰서가 된 대회가 남자로는 SMBC싱가포르오픈과 연관된 회사인 미쓰이스미토모VISA태평양마스터스 둘 뿐이다. 여자 대회로는 보험사인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에 카드사인 T포인트×ENEOS골프토너먼트 세 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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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다니구치 토루. 일본프로골프협회가 주축이 된 87년의 역사를 가진 대회다.


이밖에 대회 역사가 오랜 일본은 간사이오픈이나 이번 주의 일본프로골프(JPGA)선수권과 같은 지역의 골프 연합이나 지방 방송사가 주요 스폰서가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선수권은 김형성이 지난 2013년 이 대회를 우승할 때는 컵라면 회사인 컵누들컵이 스폰서이기도 했다. 당시 부상으로 받은 컵라면 1년치를 김형성은 지역 사회단체에 기부했다고 한다. 당시 김형성은 엄청나게 큰 컵라면 모양의 누들컵 모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87년의 역사를 지닌 프로들의 제전인 만큼 몇년 전부터는 메인 스폰서가 없어지고 개최 코스, 부동산 등이 서브 스폰서로 들어가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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