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1일 이흥실 감독 선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1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이흥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의 체질 개선과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은 팀의 방향성에 부합하고, 확고한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확립시켜줄 수 있는 지도자를 찾았다. 그리고 여러 후보들을 놓고 고민 끝에 이흥실 감독을 선택했다.
대전은 고종수 감독 경질 이후 팀을 이끈 박철 감독대행 체제를 끝내고 약 40여 일 만에 새 사령탑 선임을 완료했다. 구단은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위해 코칭스텝 및 지원스텝 구성의 전권을 이흥실 감독에게 위임했다.
이흥실 감독은 1985년~1992년까지 포항제철(현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했고 1993년 모교인 마산공업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5~2011년까지 전북현대 수석코치로 재임하며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9년, 2011년 정규리그 1위 등 최강희 감독과 함께 전북을 이끌었다.
2012년에는 대표팀 감독직을 맡으며 잠시 팀을 떠난 최강희 감독을 대신해 이흥실 감독이 전북의 감독대행직을 수행했다. 이흥실 감독은 2015년에 안산경찰청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2년 만에 안산경찰청을 ‘2016 K리그 챌린지’ 우승팀으로 만들었다. 이후 이흥실 감독은 안산과 베트남 1부리그 승격 팀인 비엣텔FC을 거쳐 다시 K리그로 복귀했다.
이흥실 감독은 7월 2일 오전 11시 대전월드컵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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