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영민 기자] 롯데자이언츠의 브룩스 레일리가 두산의 타선을 제압하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4-0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두산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선발 등판한 롯데의 레일리는 6.2이닝 동안 111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7회까지 매 이닝 마다 두산의 주자가 출루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막아냈다.

롯데의 나종덕이 2회 1사 1,3루서 유격수 땅볼로 결승타를 기록했으며 민병헌과 윌슨, 강로한이 2안타를 쳤다.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3안타를 기록하고 정수빈이 호수비를 펼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취점은 올린 팀은 롯데였다. 2회초 29일 두산전에서 부진했던 이병규가 우중간 2루타를 기록하며 출루했다. 곧바로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는 강로한이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고 롯데는 1사 1,3루가 됐다. 나종덕의 초구 타격을 김재호가 잡아내며 아웃을 당했지만 이병규가 홈으로 들어오며 스코어는 1-0이 됐다.

7회초에는 두산의 이용찬이 내려가고 김승회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7구 승부에서 신본기의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장승현이 공을 잡아내지 못하며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이 됐다. 신본기는 1루로 출루했고 민병헌의 좌익수 앞 안타,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롯데는 1사 2,3루가 됐다. 전준우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고 만루상황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나섰다.

이대호가 희생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 신본기가 홈으로 들어왔다. 곧바로 5번 타자 윌슨이 2루타를 기록하며 민병헌과 전준우가 홈으로 들어오는 듯 했지만 타구가 펜스에 끼어 전준우의 홈인은 인정되지 않았다. 스코어 4-0까지 벌릴 수 있었기에 롯데에 입장에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후속 타자 조홍석의 라인드라이브가 최주환에게 잡히며 이닝이 종료됐다. 스코어는 3-0.

9회초 전준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대호가 2루타를 기록했다. 1루 주자였던 전준우가 홈으로 들어오며 스코어는 4-0이 됐다.

두산의 타자들은 총 8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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