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노마드 게임(World of the Nomads)의 안내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제4회 세계유목민민족축제인 ‘세계 노마드 게임(World of the Nomads)’이 오는 28일(금)부터 3일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카자흐스탄 관광청이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예와 무예관련 협회를 초청, 다양한 시연행사 및 시범공연을 통해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카자흐스탄 고유의 유목역사와 문화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최국 카자흐스탄을 포함, 한국, 터키,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이란, 키르기즈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총 9개 국가가 참가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무예와 공예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단은 대한궁도협회, 대한기사협회, 대한씨름협회, 국립 아시아문화의 전당의 단체가 주를 이뤘다. 기사와 씨름 종목은 오는 8월 30일부터 8일간 충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정식정목으로 이번 대회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대표단의 출전을 돕고 있는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의 이혜란 원장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전략전 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올해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을 초청하게 돼 기쁘다. 향후에도 우리 문화원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교류에 앞장서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기사협회 대표단으로 참가하는 김영섭 세계기사연맹 의장은 “노마드게임이 유목민들의 전통무예 축제로서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기사과 씨름 종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