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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지원, 챔피언스클래식 21개월만에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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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원이 호반챔피언스클래식 3차전에서 우승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차지원(4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니어 리그인 호반챔피언스클래식 2019 3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500만 원)에서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차지원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파72 583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1-67)로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 2017년 우승 이후 21개월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차지원은 “준회원으로 첫 우승을 했을 때, 어리둥절해 하며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못 누렸다. 이번에 정회원으로 우승하니, 기쁨이 두세 배 되는 것 같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가득할 때 우승을 해서, 나에게 만족스럽고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차지원은 “사실 며칠간 부상으로 심적으로 고생하며 대회 포기도 생각했지만 거짓말처럼 대회 전날부터 컨디션이 올라왔다”면서 “개인적으로 비바람이 부는 날에 스코어가 잘 나온다. 컨디션 상승에 이어, 비까지 내리니 금상첨화였다. 비에 젖은 공을 닦아가며, 스스로 믿음과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차지원은 우승의 공을 가족으로 돌려 “우승하는 것은 절대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어머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작년 상금순위 톱 5에 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그 이상을 바란다.”

이밖에 챔피언스투어 3년 연속 상금왕 정일미(47)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9-72)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2019 FX렌트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박소현4(46)는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를 기록, 챔피언스투어 상금 1위를 지켰다. 1라운드 선두였던 조윤주(44)는 최종합계 1오버파 145(68-77) 공동 10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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