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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스즈키 아이 어스몬다민컵서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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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지난주 스즈키 아이에게 상금 선두를 뺏긴 신지애(31)가 올해 최고 상금액(2억 엔)이 걸린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어스몬다민컵에 출전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상금왕을 거둔 신지애는 27일부터 나흘간 일본 치바현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 662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일본 상금왕 도전 레이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상금 레이스 선두를 달리던 신지애는 지난주 니치레이레이디스에서 스즈키 아이가 시즌 3승을 거두는 바람에 선두를 뺏겼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총상금 1억8천만 엔으로 열렸지만 올해 2천만 엔을 늘려 메이저인 JLPGA선수권미놀타컵, 노부타그룹마스터즈GC레이디스와 함께 상금이 가장 높은 빅3 대회가 됐다. 올해 예정된 총 39개 대회의 평균 상금액이 1억엔인 것에 비하면 두 배의 상금이 걸린 것이다. 우승 상금도 3600만엔으로 가장 높은 만큼 이번 대회가 시즌 상금왕의 하반기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

현재 상금 경쟁은 치열하다. 스즈키 아이는 시즌 상금 6297만 엔으로 선두이며, 신지애는 5380만 엔으로 2위다. 바로 뒤에서 우에다 모모코가 5197만 엔, 가츠 미나미가 5013만엔으로 3,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중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여유있는 선두를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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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스몬다민컵은 나리타 미스츠가 우승했다. 올해 상금을 2천만 엔 인상해 JLPGA 최고 상금액 대회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신지애는 무빙데이에서 3위로 올랐다가 마지막날 하락하며 13위로 마친 바 있다. 나리타 미스츠가 2라운드부터 파죽지세를 달려 우승했고 스즈키 아이가 2위로 마쳤다. 일본에서는 지난 대회까지 2연승을 거둔 스즈키 아이의 기록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전미정(37)이 세웠던 대회 3연승의 기록과 타이 기록을 달성할 찬스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17번째로 치르는 이 대회는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하반기 선수들의 출전 경기수를 결정하는 리랭킹을 매기는 대회이기도 하다. 중하순위에 있는 선수들로서는 상금 랭킹 상위권에 오르는 게 절박한 대회다.

몇 년 전부터 성적이 주춤한 이보미(32)는 이번 대회에서 2015, 16년 2연패를 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올해 출전한 12개 대회 중에 이미 4개 대회에서 예선 탈락을 했고 현재 상금 랭킹은 70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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