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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 한상희 우승 꽃가마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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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홀 버디후 활짝 웃고 있는 한상희.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무명 한상희(29)가 악천후로 파행운영된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1타차 선두에 나섰다.

한상희는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하민송(23)을 1타 차로 앞섰다. 첫날 경기에서도 4언더파를 친 한상희는 경기 후 “최근에 감이 좋지 않아 큰 기대 없이 경기를 시작했는데, 운이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오늘 잘 친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남은 라운드까지 잘 마무리한다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길 것 같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부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한상희는 올시즌 출전한 KLPGA투어 6개 대회중 5개 대회에서 컷오프될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4㎝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평균 260야드의 장타를 페어웨이에 떨구며 3~6번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버디 8개를 잡았다. 퍼트 수도 25개에 불과했다.

하민송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1타 차 2위에 포진했다.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하며 버디 9개를 잡은 하민송은 14번홀(파3)에서 쓰리 퍼트를 해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혜진(20)도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첫날 7언더파를 쳐 선두에 올랐던 루키 이승연(21)은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6개 홀에서 5타를 잃어 공동 29위로 밀려났다. 이날 2라운드에선 53명이 악천후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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