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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40년사의 10가지 변곡점

  • 기사입력 2019-06-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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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드라이버를 변형할 수 있다는 개념에서 2004년에 출시된 r7쿼드(Quad)가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개발 역사에서 역대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40주년을 맞은 테일러메이드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드라이버 혁신사의 설문에서 r7퀘드가 1등을 차지했다. 1979년 게리 애덤스가 퍼시몬이 아닌 메탈로 된 드라이버를 개발한 것이 테일러메이드 역사의 시작이다. 그리고 이후 여러 번의 혁명과 혁신을 통해 메탈 우드 시장에서 오늘날 최고의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40년 역사의 10가지 변곡점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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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우드의 탄생
설립자인 애덤스는 아이언에서 영감을 얻었다. 퍼시몬 드라이버로 볼을 쳤을 때 날아간 거리가 아이언으로 볼을 쳤을 때보다 비거리가 비율적으로 짧았다. 그래서 스틸 소재를 사용한 드라이버를 제작했고 이를 ‘피츠버그 퍼시몬’이라고 불렀다. 로프트 12도의 스테인리스 스틸 드라이버가 탄생한 것이다. 세일즈맨이던 아담스는 이 모델을 골프프로인 부친 베일에게 처음 보였더니 “작고 기묘하게 보이는데 퍼시몬 우드처럼 생겼는데, 이걸로 뭔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2년 후 1981년 론 스트렉이 그 드라이버를 가지고 휴스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PGA투어는 물론 골프 시장에서 드라이버의 판도를 뒤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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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트 7의 버너
1983년 퍼시몬에 메탈 페이스를 입힌 버너 드라이버가 출시됐다. 로프트 7도에 가장자리는 딤플 모양을 채용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빠른 헤드 스피드로 볼을 쳐 더 긴 비거리를 내는 효과를 제공했다. 버너가 테일러메이드의 제품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PGA투어 선수의 80%가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사용했다. 첫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은 5년 이후인 1988년 커티스 스트레인지가 US오픈에서 달성했다. 이후에는 많은 선수들이 테일러메이드의 제품을 사용해 우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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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색 버블 샤프트
1995년 드라이버 헤드뿐만 아니라 5년 동안 연구개발 끝에 새로 선보인 가운데가 뭉툭하게 부푼 버블 샤프트가 끼워진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구리색으로 어디서든 눈에 띄는 샤프트는 골퍼의 이목을 끌었다. 샤프트 혁신을 통해 더 빠른 클럽 헤드 스피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더 긴 비거리를 낼 수 있게 됐다. 그해에 티타늄 소재가 소개되면서 드라이버가 변신을 시도했다. 티타늄을 채용한 드라이버는 크기도 더 컸고 더 가벼웠으며 강하기까지 했다. 티타늄 버블을 통해 톰 리먼이 1996년 디오픈에서 우승했고 PGA투어 상금 1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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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cc 시대의 시작
크게 성공한 테일러메이드는 밀레니엄을 맞은 2000년에 오늘날의 테일러메이드 로고로 변신했다. 그리고 드디어 300cc 체적의 드라이버 시대를 열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퍼시몬에서 시작된 우드의 개념이 남아 있었으나 이후로는 드라이버가 전혀 새로운 기기로 여겨졌다. 초기에는 골퍼의 시각적인 거부감과 기호를 고려해 체적 300cc에 더해 320cc과 360cc까지 다양하게 냈으나 빠르게 가장 큰 360으로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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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가능성 무게추
2004년 조정 가능한 무게추를 드라이버 솔에 삽입한 r7이 나왔다. 오늘날 조정가능성(Adjustability)이란 당시에는 무게 이동 기술(Movable weight technology)로 불렸다. 헤드의 무게중심점(GC)의 변화를 통해 볼 궤도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원리가 바탕이 되었다. 무게추를 통해 드라이버의 무게중심을 빠르게 바꿀 수 있게 됐다. 탄도와 구질에 영향을 미쳤으며 골퍼들은 찍혀 나오는 모델에 자신을 맞출 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춰진 제품을 다양하게 선택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골퍼가 주인이 되는 개념의 혁명이자 기술 혁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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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과 다양한 색깔
2009년 R9을 통해 조정 가능한 호젤이 탄생했다. 로프트와 라이 각도를 조정할 수 있었다. 단숨에 PGA투어에서 사용률 1위에 올랐다. 2011년에 버너 슈퍼 패스트가 소개된다. 역대 가장 가벼운 초경량 헤드였다. 가벼운 만큼 빠른 스윙을 통해 헤드 스피드를 높일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은 해에 R11을 통해 처음으로 흰색 드라이버를 선보인다. 이른바 ‘화이트 우드’를 출시하면서 드라이버 시장에 색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 R11과 버너 슈퍼패스트2.0을 통해 크라운은 흰색 솔은 검은 색이 나오게 됐다. 조정 가능성은 솔 플레이트와 무게추를 통해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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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포켓과 조정성
2012년 드라이버 솔에 홈을 판 RBZ가 나왔다. 이른바 ‘스피드 포켓’을 통해 더 높은 탄도와 긴 비거리를 선사했다. 이는 2년 뒤 아이언에도 ‘페이스 슬롯’으로 홈을 파게 된다. 2013 R1이 나오면서 어떤 로프트로도 튜닝이 가능하게 됐고 볼 궤도의 조정도 다양하게 됐다. 솔에는 무게추를 통한 조정을 벗어나 각도 조절기를 통해 더 세밀한 조정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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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소재와 저중심 구조
2015년에 다중 소재를 사용한 드라이버인 M1이 탄생했다. 크라운에 카본 파이버를 입혀서 무게를 줄였고, 여기서 얻은 무게는 솔로 내려서 저중심 구조를 높였다. 조정 가능 무게추의 영역을 가로 세로 극단으로 확대해서 골퍼가 자신의 스윙에 가장 최적화된 세팅을 할 수 있는 옵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이듬해 M2를 통해 조정성은 줄이고 스위트 스폿을 최대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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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트 페이스
2018년에는 다수 브랜드에서 사용하던 롤과 벌지 페이스에서 탈피해 트위스트 페이스를 얹은 M3, M4 드라이버를 냈다. 토 위쪽은 로프트를 눕히고 페이스를 열었고 힐 쪽은 반대로 로프트를 세우고 페이스를 닫힌 구조다. 이를 통해 잘못 맞아서 슬라이스나 훅이 심하게 나오는 궤도를 줄였다. 미스 샷의 편차를 줄이면서 프로보다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더 열광받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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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계수 0.83의 극단
2019년은 M5와 M6에 인젝티드 트위스트 페이스를 채용해 골프 시장을 뒤흔든다. 공정 과정에 변화를 줘서 반발계수 한계치인 0.83에 최대한 맞춘 드라이버를 생산했다. 즉 공정 오차를 생각하지 않고 한계치인 0.83에 세팅된 헤드를 만든 뒤에 0.83이 넘는 고반발 드라이버는 페이스 뒤에 레진을 삽입해 허용치에 부합되는 드라이버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골퍼에게 반발한계치에 근접한 드라이버를 제공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더 긴 비거리를 낼 수 있게 됐다.

테일러메이드의 데이비드 에이블리스는 “메탈 우드는 혁명”이라면서 “시장을 완전히 뒤바뀌고 테일러메이드가 시장에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때 이런 표현을 쓴다”고 덧붙였다. 3004년에 조정 가능한 무게추를 내고 2018년에 페이스를 뒤튼 트위스트 페이스가 이같은 혁명이었다. 기술의 혁명은 퍼포먼스에서는 혁신으로 이어진다. 혁명이 있고 그 사이에 제품을 더 완벽하게 만든 여러 개의 혁신이 합쳐질 때 발전이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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