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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7연패 탈출’ 한화, 대역전극 이끈 이성열의 ‘끝내기 만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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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이성열이 생애 첫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한화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한화가 이성열의 극적인 만루 홈런으로 7연패를 탈출했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7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30승 고지에 오른 한화는 8위 KT위즈와의 격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한화의 이성열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쳐내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이성열의 만루포에 힘입어 9회에만 7득점을 폭발시키며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3-0으로 앞서 나가던 한화는 6회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본기의 안타를 시작으로 롯데는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어 7회 3-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가 1점을 추가한 9회말, 한화의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지성준이 안타를 쳐내며 출루했고, 이어 장진혁이 좌전 안타를 쳐냈다. 위기를 맞은 롯데는 손승락을 내리고 구승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구승민은 곧바로 변우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9번타자 노시환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위기 상황을 이어갔다. 흔들린 구승민은 실책과 폭투를 범했고 한화는 6-7까지 점수를 만회했다.

이어진 2사 1, 3루 상황, 구승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온 박진형은 김태균을 고의 4구로 내보내며 이성열과의 정면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이성열은 초구를 노렸다. 이성열은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을 향한 143km의 직구를 그대로 밀어쳤고, 좌측 담장을 넘기며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이성열은 한화의 7연패 탈출과 함께 프로 데뷔 이후 첫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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