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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 “코오롱 한국오픈 12, 15번 홀에서 원온 도전”

  • 기사입력 2019-06-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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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을 앞세워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김찬. [천안=김두호 기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 남화영 기자] 장타자 김찬(29)이 내셔널타이틀인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의 12, 15번 홀에서는 원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김찬은 19일 한국오픈 하루 전 대회장인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연습라운드로 샷을 점검하면서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는데 12번 홀에서 뒷바람이 불면 원온시킬 수 있을 것 같고, 15번 홀에서는 핀이 뒤에 꽂힌다면 원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람이 잔잔한 이날 두 홀에서 친 티샷은 그린 근처까지 날아갔다. 오르막에 놓인 12번 홀(358야드)에서는 뒷바람인 경우 그린에 올릴 수 있고, 내리막인 15번 홀(414야드)은 앞 핀일 경우 티샷이 그린 뒤로 넘어갈 수도 있어 어프로치가 어렵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반 홀 중에 전장이 짧은 오르막인 6번(파4 349야드)홀은 어떨까? “그 홀은 3번 우드나 롱 아이언으로 그린 앞까지 보내 버디를 잡겠다”면서 “드라이버로 무조건 공을 멀리 치는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버디를 잡는 전략이 필요한 코스”라고 우정힐스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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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이 19일 한국오픈 연습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김두호 기자]


김찬의 최장타 기록은 2013년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기록한 427야드였다. 그때도 물론 파4 홀 원온이었다. 올 시즌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에서는 평균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318.19야드로 2위에 올라 있다. 2017년엔 평균 314.24야드로 JGTO투어 1위였다. 그해 출전했던 디오픈에서 드라이버샷을 가장 멀리 친 선수로 기록됐다.

비거리 자체는 늘었지만 올해 김찬은 정확성에 더 신경을 쓴다. “2년 전보다 비거리를 줄이는 대신 조금 더 정확성을 높여서 치고 있다”면서 설명을 덧붙였다. 올해 페어웨이 적중률은 49.29%로 75위다.

2017년 엄청난 장타를 뽐내면서 JGTO투어 3승을 거둔 김찬은 시즌 말 허리 부상 탓에 부진했다. 곧이어 지난해는 치료를 위해 반 년간 클럽을 잡지도 않았다. 국내에 들어와서 허리를 치료했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올해는 센토사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오픈부터 출전한 뒤 점차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

신장 188cm에 체중 105kg의 건장한 체구를 가진 김찬은 올해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다.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해서 화끈한 장타를 보이면서 이글, 버디 사냥을 했다. 파4 홀인 2번과 5번 홀에서는 가뿐하게 티샷 원온을 시키면서 타수를 줄여나가는 경기가 골프팬을 매료시킨 바 있다.

지난주 세계 최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 뒤 전날 새벽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김찬은 “처음 출전하는 대회지만 좋은 성적으로 성원해주시는 골프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끈한 장타의 향연, 그것도 파4 홀 원온의 짜릿함이 올해 한국오픈의 볼거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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