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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상,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한 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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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홀에서 티샷하는 홍순상.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홍순상(38)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무빙데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지켰다.

홍순상은 15일 경기 용인의 88CC서코스(파71 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 트리플 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쳐서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냈다.

4타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홍순상은 전반 1,3,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11번 홀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면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냈고 파5 13번 홀에서도 보기를 하면서 2위에게 한 차타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홍순상은 경기를 마친 뒤 “티샷이 OB가 두 개 난 줄 알았는데 두 번째는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고 아쉬운 것은 더블보기로 막지 못했다는 것”이라면서 말했다. “전반 홀에서는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후반 홀에서 아쉬움이 남는 샷들이 나왔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것에서는 문제가 없다. 후반으로 갈수록 방향을 알 수 없을 만큼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그리고 선두권에 대한 부담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200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홍순상은 2007년 X캔버스오픈에서의 첫승을 시작으로 2013년 솔라시도파인비치오픈까지 4승을 거뒀다. 프로 14년차의 고참이지만 이번에 우승 기회를 맞았다. 올해는 이전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지난 KB금융리브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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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홀 아이언 티샷하는 서요섭은 공동 4위로 마쳤다. [사진=KPGA]


홍순상은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역시 우승은 쉽게 오는 게 아닌 것 같다. 나 또한 쉽게 우승하고 싶지 않다.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전반 홀에서 타수를 줄여야 후반 홀에서 부담을 적을 것이다.”

일본의 이즈미다 다이지로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11언더파 202타)로 마쳤다. 올해 한국을 처음 찾았다는 다이지로는 올해 일본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정한밀(28)이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3위(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김재호(37)는 3타를 줄여 이날 한 타를 줄인 황중곤(27), 지난주 매치플레이에서 결승까지 선전한 서요섭(23), 정지호(35) 등 5명과 공동 4위(8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박준원(33)은 2언더파 69타를 쳐서 김영웅(21), 이동하(37)와 공동 9위(7언더파 206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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