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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류현진, 10승 선착 가능성 ‘2명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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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게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10승 선착의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사진=LA다저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어진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은 올 시즌 등판한 13경기에서 중 9승(1패)을 기록 중이다. 5월 8일 애틀랜타 전부터 이 달 5일 애리조나 전까지 6경기 연속으로 승수를 쌓아온 류현진은 지난 11일 LA 에인절스 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역시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또 한 번의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팀의 유일한 약점인 불펜진이 승리를 날리며 아쉽게 10승 달성이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류현진을 포함해 5명의 투수가 다승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뉴욕 양키스의 도밍고 헤르만은 지난 9일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류현진에 앞서 시즌 첫 10승에 도전했으나 6이닝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중요한 것은 이 경기 이후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당분간 승수쌓기가 힘들어졌다. 한 명 탈락.

또 다른 경쟁자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도 주춤하고 있다. 2일 오클랜드 전에서 9승을 거두고 곧바로 다음 등판인 7일 시애틀 전에서 가장 먼저 10승 등극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제대로 아홉수에 걸린 벌랜더는 이어 등판한 13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도 7이닝 동안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로테이션상 다음 등판이 류현진의 등판(17일)보다 늦은 까닭에 일단 대기다.

그렇다면 나머지 두 명인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다. 두 선수는 류현진을 포함한 3명이 주춤하는 사이 무서운 기세로 연승을 올리며 다승 선두경쟁에 가세했다.

일정도 류현진보다 빠르다. 지올리토가 15일 양키스 전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오도리지는 하루 뒤인 16일에 10승 도전에 나선다. 지올리토가 1순위, 그 다음이 오도리지인 것이다.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은 시카고 컵스와의 홈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인 17일이 유력하다. 컵스는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팀으로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류현진은 홈에서 강하고, 역대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지올리토와 오도리지가 10승에 실패한다면, 류현진은 이날 올 시즌 10승 선착과 함께 개인 통산 50승을 기록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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