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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눈앞에 ‘빅이어’를 보고도…상심 컸다”
-벤투호 훈련 합류…7일 호주ㆍ11일 이란전 출격
손흥민이 5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된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황의조 등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손흥민(27ㆍ토트넘)이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본격 합류하면서  ‘캡틴’ 으로서 대표팀에 온 만큼 선수들에게 조력자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한 뒤 지난 3일 귀국한 그는 벤투감독의 배려로 하루 더 휴식을 취했었다.

손흥민은 5일 파주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UCL 무대서 결승까지 진출한 것은 자랑스럽지만, 목표였던 우승을 달성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눈앞의 ‘빅 이어(UCL 우승트로피)’를 보고도 가져올 수 없단 생각에 상심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모두 20골을 몰아친 그는 “골도 중요하지만, 시즌을 부상 없이 치렀다는 게 가장 감사하다”며 “잘했던 때도, 못했던 때도 있었지만 모두 소중한 순간들이었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손흥민은 U-20 월드컵 한일전 중계를 지켜봤다면서  “축구 팬으로서 후배선수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희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결승까지 진출해서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더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의 주장 역할에 대해선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의 가진 장점과 능력들을 잘 알고 있다”며 “경기에서 그 능력들을 끌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끔 돕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벤투호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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