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현석 기자] 토론토랩터스가 다가오는 3일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에게 연패를 안길 수 있을까?

지난 5월 31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2014-2015시즌 이래 첫 파이널 1차전 패배를 경험했다. 5년 연속 파이널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는 2016년 클리블랜드에게 3연패를 당해 우승에 실패했다. 이후에는 한 번도 파이널 무대에서 연패를 경험한 적이 없는 팀이다.

토론토는 이번 1차전 32득점 8리바운드 FG 82.4%를 기록한 파스칼 시아캄의 뛰어난 활약과 함께 높은 주전 경쟁력을 자랑했다. 홈팀은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TS%)에서 64.8%를 기록하며 59.5%를 기록한 상대팀을 제압했다.

레너드와 시아캄 뿐만 아니라 대니 그린, 마크 가솔 등도 공격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 수비도 좋았다. 상대 가드진이 주도하는 하이스크린 플레이에 대한 대처가 뛰어나 픽&롤 플레이에 이은 스위칭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토론토는 이번 2차전에서 꼭 승리를 따내야 할 다른 이유도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득점원 케빈 듀란트가 오라클아레나에서 펼쳐지는 3차전 혹은 4차전에서 복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듀란트가 복귀한다면 토론토의 주전 경쟁력도 골든스테이트에게 밀릴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매치업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2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토론토와 골든스테이트의 2차전은 3일(한국시간) 9시에 토론토의 홈구장 스코시뱅크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