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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팅 그립 바꾼 피나우 1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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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토니 피나우(미국)가 퍼팅 그립을 바꾸고 출전한 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첫날 1타차 선두에 올랐다.

피나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저 슬로안(캐나다)을 1타 차로 앞섰다. 피나우는 4번홀(파4)에서 247야드를 남겨두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90c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키는 등 화려한 경기를 했다.

오버래핑 그립(역그립)으로 지난 주 PGA챔피언십 최종일 79타를 치는 부진을 겪은 피나우는 이날 집게 그립으로 64타를 기록하는 반전을 이끌어냈다. 피나우가 잡은 버디 7개중 4개가 5.4m 이상일 정도로 길었다.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와 비교할 때 피나우가 얻은 퍼팅 이득은 3타가 넘었다.

피나우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타이거 우즈(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챔피언조로 우승을 다퉜다. 오버래핑 그립(역그립)으로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스 기회를 잡았으나 12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스피스는 고향 땅에서 열린 이번 대회 첫날 버디 8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 씩으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뒤를 이어 제이슨 더프너와 지미 워커(이상 미국) 등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다.

한국선수중에선 안병훈(28)이 1언더파 69타로 대니 리(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21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주 PGA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했던 임성재(21)와 김시우(24)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66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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