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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L] ‘13년 만에 결승’ 내친김에 우승 노리는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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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트레이닝 중인 아스널 선수들. [사진=아스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13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아스널이 첼시를 꺾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아스널은 오는 30일 새벽 4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바키 올림피아 스타디오누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아스널의 동기부여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모처럼의 결승전인 데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와의 유로파리그 4강전을 포함해 최근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최전방 투톱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8)와 피에르 오바메양(30)의 컨디션이 좋다. 같은 기간 동안 라카제트는 3골 1도움, 오바메양은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 공격 전반을 책임졌다. 특히 오바메양은 번리 전 멀티 골을 기록하며 살라, 마네와 함께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경기를 일주일 앞두고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아르메니아 출신 공격수 헨리크 미키타리안(30)이 정치적인 문제로 결장하기 때문이다. 미키타리안의 조국 아르메니아는 결승전이 열리는 아제르바이잔과 영토 문제로 적대적인 관계에 있다. UEFA와 아제르바이잔 축구협회 모두 미키타리안의 신변 안전을 보장했지만, 그는 가족과의 상의 끝에 결승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큰 무대 경험이 많은 그의 결장은 아스널 입장에서 손실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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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유로 결승전에 불참하게 된 아스널의 헨리크 미키타리안. [사진=아스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유로파리그의 제왕’ 우나이 에메리(48) 감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임 첫 시즌 만에 결승에 올라 주목받은 그는 세비야의 수장으로 있던 2013년부터 세 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부임한 그는 첫 시즌 만에 팀을 결승으로 이끌며 ‘유로파리그의 제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스널은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소속 라스크 린츠와 비공개 친선 경기를 가지며 담금질에 나섰다. 에메리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비밀 훈련을 계획했다”고 말하며 우승에 사활을 걸었음을 밝혔다. 아스널이 첼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이미 확보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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