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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 역시 ‘흙신’…클레이코트서 조코비치 꺾고 시즌 첫승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우승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라이벌’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1로 꺾고 우승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감격스러운듯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번 우승은 나달의 올 시즌 첫 우승이다. [EPA]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은 ‘흙신’라는 별명처럼 흙바닥에서는 정말 적수가 없었다. 올 시즌 다소 부진했던 나달은 클레이(붉은 흙바닥) 코트 대회에서 ‘라이벌’ 노바크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를 꺾고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나달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520만7405유로ㆍ약 69억5000만원)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1(6-0 4-6 6-1)로 꺾었다.

올해 이 대회에 앞서 클레이 코트 대회에 세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4강에서 탈락했던 나달은 자신이 강세를 보이는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95만8055유로(약 12억8000만원)다.

이날 승리로 나달은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26승 28패를 기록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 0-3(3-6 2-6 3-6) 완패를 설욕한 나달은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9번째 정상에 오른 나달은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4회 우승을 차지, 33회의 조코비치를 따돌리고 최다 우승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나달이 투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8월 로저스컵 이후 9개월 만이다.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26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3연패 가능성도 커졌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ㆍ체코)가 요해나 콘타(42위ㆍ영국)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52만3858유로(약 7억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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