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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춘천서 2년 연속 매치 퀸 도전..최혜진 벽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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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매치 퀸 등극을 노리는 박인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15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올해 역시 5일간 7라운드 경기로 열린다. 대회 개막에 맞춰 매년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이번 대회의 우승자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인비(31)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숙원으로 여겨졌던 KLPGA투어 우승을 달성해 낸 박인비는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국내 무대를 밟았다.

박인비는 조별 예선을 앞두고 “작년에 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 덕분에 마음이 편하다. 올 시즌 첫 국내 대회 출전인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다"면서 “매치플레이 특성상 경기 당일 누가 컨디션이 좋은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열린 ‘2019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2019시즌 첫 다승자가 된 최혜진(20) 역시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다. 장타력에 컴퓨터와 같은 샷과 퍼트감을 보여주고 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2주 연속 우승과 프로 데뷔 이후 첫 매치플레이 여왕의 타이틀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최혜진은 “최근 컨디션도 좋고 샷, 퍼트 모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지난해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는 컨디션이 좋은만큼 욕심이 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상대가 누가 되느냐도 굉장히 중요한데, 지난해 롯데 선수들과 한 조가 돼서 난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편한 마음으로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신인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도 관심을 모은다. 국내 개막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루키 돌풍’의 주역을 맡고 있는 신인상 포인트 1위(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종료시점)의 조아연(19)이 이번 매치플레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4월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 포인트 레이스에서 조아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이승연(21)과 7개 대회에 출전해 톱텐만 4번 기록하고 있는 임희정(19 한화큐셀)도 다크호스다. 특히 이승연은 작은 체구에도 놀랄만한 장타력을 갖춰 매치플레이에 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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