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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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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는 박인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인비(31 사진)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박인비는 14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리우 올림픽이 끝났을 때는 도쿄 올림픽이 너무 멀다고 느꼈는데 다시 시간이 다가오면서 아직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도쿄 올림픽까지 남은 1년의 경기력이 중요할 것 같다”며 “메달을 따는 것보다 대표 선발이 더 어렵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게 된다면 그 자체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랭킹 6위인 박인비는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도쿄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나갈 수 있다.

올림픽에는 한 국가에서 2명이 출전할 수 있지만 세계 랭킹 15위 이내에 3명 이상의 선수가 포함된 나라는 최대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세계랭킹 순위라면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6위 박인비, 9위 김세영이 내년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박인비는 IOC 선수위원 도전에 대해서는 “일단 올림픽에 두 번 나가야 한다는 자격을 갖춘 뒤에 생각할 일”이라며 “만일 그런 기회가 온다면 거의 불가능한 일을 해내는 기분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태극마크를 단 후배들을 응원해주고 축하해줄 위치에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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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소연. [사진=KLPGA]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소연(29)은 “리우 올림픽 때만 해도 올림픽이 얼마나 큰 대회인지 피부로 와닿지 않았다”며 “그런데 (박)인비 언니가 금메달을 딴 후 메이저 대회보다 더 큰 임팩트가 있었다는 말에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유소연 역시 골프 대중화에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기 위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세계랭킹 12위인 유소연이 내년 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고진영과 박성현, 박인비, 김세영 중 한명을 끌어내려야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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