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구름 갤러리 부를 빅 카드..이정민-장하나-최혜진 3파전
이미지중앙

9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이정민.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정민(27)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정민은 11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이정민은 최혜진(20), 장하나(27)와 함께 선두그룹을 이뤘다.

2번 홀(파4)서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이정민은 4,5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7번 홀(파4)의 칩인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다. 이정민은 후반 13번 홀(파3)에선 11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으며 14,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정민은 2016년 대만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째를 거둔 후 3년 째 우승이 없다. 그래서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오랜 만에 챔피언 조로 최종라운드를 치르게 된 이정민은 “굉장히 설레면서, 긴장감도 생긴다. 하지만 이런 긴장감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긴장감을 잘 누르고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15번 홀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장하나. [사진=KLPGA]


장하나도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장하나는 올시즌 최고 성적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거둔 4위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챔피언십에선 예선탈락하기도 했다. 그래서 장하나도 어느 때보다 우승 트로피가 기다려진다.

K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기록중인 장하나는 퍼트 감이 돌아와 내심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장하나는 “퍼터감이 많이 돌아왔고, 지난주 대회에서도 마지막 날 6개를 몰아치며 톱텐에 들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를 잘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작년 이 대회에서 4위에 그쳤는데, 당시 아쉬움을 밑거름으로 삼아 올해는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고 싶다. 실수 없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내일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14번 홀서 버디를 잡은 최혜진이 캐디와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사진=KLPGA]


KL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최혜진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최혜진은 이날 잡은 버디 6개중 5개가 2m 이내일 정도로 아이언샷이 좋았다. 최혜진은 경기후 “오늘도 잘 풀긴 했지만, 아쉬운 실수도 있었다. 내일은 이런 실수를 안 하고, 찬스를 살려가며 잘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LPGA투어에서 활동중인 김효주(24)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루키 이승연(20), 김보배2(25)와 함께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최종일 역전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김효주는 “국내대회에서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것 같아 긴장은 좀 된다. 하지만 계속 하던 대로 샷에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찬스가 왔을 때 오늘보다는 더 많이 넣고 싶다”고 말했다.

루키 조아연(19)도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아마추어 홍정민, 최가람(27)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김지영2(23)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또 다른 공동선두 김아림(24)은 6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로 공동 58위를 기록해 턱걸이로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