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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손흥민 아약스 잠재울 키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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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오는 9일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토트넘SNS]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아영 기자] 손흥민이 본머스 전 퇴장의 아픔을 딛고, 토트넘의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토트넘이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선 2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약스와 토트넘의 18-19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는 오는 9일 목요일 새벽 3시 50분(한국시간) 펼쳐진다.

토트넘은 본머스 전 패배로 리그 4위권 유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토트넘과 4위를 다투던 아스날과 맨유가 37라운드에서 동반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다. 토트넘은 어부지리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었다. 덕분에 손흥민도 본머스 전 퇴장으로 인한 부담을 털고, 다가오는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제 관심은 손흥민에게 쏠리고 있다. 확실한 ‘골잡이’가 있다는 점은 경기 양상을 뒤집을 결정적인 요소다. 전 맨유 감독인 조세 무리뉴를 비롯해 수많은 전문가와 언론에서 손흥민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의 ‘키플레이어’로 손꼽았다. UEFA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찬스를 잡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득점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유리한 쪽은 아무래도 아약스다. 아약스는 1차전 토트넘 원정서 1-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통계업체에 따르면 역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패한 17팀 중 단 1팀 만이 결승 무대를 밟았다. 따라서 홈에서 패배한 토트넘의 결승 진출 확률은 약 6%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3번 연속 승리하지 못한 바 있다. 아약스가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마냥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에게 이번 경기 패배는 곧 시즌 마감과 같다. ‘슈퍼 쏘니’ 손흥민을 내세운 토트넘이 아약스를 꺾고,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라간다면 상대는 리버풀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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