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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민, KLPGA챔피언십 첫날 한 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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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 KLPGA챔피언십 첫날 6번홀에서 티샷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이정민(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해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이정민은 2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 66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67타를 쳐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6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이정민은 후반 10,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0년간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며 8승을 거둔 이정민은 올 들어 6번의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번 드는 등 옛 기량을 회복한 모습이다. 베테랑 윤슬아(33)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이다연(22)과 공동 2위로 마쳤다.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 테스트를 수석통과한 후 올해 미국무대로 진출한 이정은6(23)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서 올해 상금왕 후보인 최혜진(20), 장은수(21) 등 6명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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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가 1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정은6는 1라운드를 마친 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다시 KLPGA로 돌아와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 LPGA투어에서는 많은 관심을 안 받아서 굉장히 조용한 플레이를 한다. 이 대회에서는 팬 분들의 응원속에 플레이해서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6와 같은 조로 경기한 최혜진은 “샷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면서 말을 이었다. “퍼트감은 괜찮아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던 거 같다. 퍼트감을 최대한 지키면서 샷감을 찾고 자신 있게 플레이해야 될 것 같다.”

오후 들어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치러진 첫날 경기에 언더파 스코어는 37명에 그쳤다.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안신애(29)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장타자 김아림(24),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조정민(26)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마쳤다.

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배선우(23)는 오랜만에 고국 무대를 찾아 첫날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지난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인 루키 이승연(21)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7)는 더블보기 등을 적어내면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102위로 마쳤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KLPGA챔피언십은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온 한국 여자 대회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회다.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 간 무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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