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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복싱] 유망주 황경민-문현진 '동반 KO승' - 복싱M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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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남북체육교류협회의 김경성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복싱M과 함께 추진하는 남북 복서 세계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의 후보 1순위로 부상한 황경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복싱M]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프로복싱 경량급 유망주 황경민(20 산본뮤직복싱)이 경기 시작 31초 만에 노비타 테루(21)를 KO시키고 4연승(3KO)의 기염을 토했다.

황경민은 20일 경기도 고양의 원마운트 야외 특설링에서 벌어진 프로복싱 남북교류 전초전 ‘복싱M 한일최강전 시즌 3’ 대회에서 경기 시작 공이 울리자마자 정면승부를 감행했고, 이어진 타격전에서 짧은 레프트훅을 상대의 턱에 정확히 터트렸고 그 한 방으로 승부를 끝냈다. 작년 11월 박진서를 1회 KO로 꺾고 프로에 데뷔한 황경민은 소년체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3KO승이 모두 1라운드 KO승이다. 황경민은 작년 12월 남북교류 전초전 시즌 1 대회부터 시즌 3까지 모두 출전하며 인상적인 승리를 거둬 남북복서 동반 세계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의 한국 대표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또 두 달 전 ‘복싱M 배틀로얄 2’ 웰터급에서 우승한 문현진(24 수원태풍체육관)은 자신의 첫 국제전을 화끈한 KO로 장식하고 중량급 기대주로서 주가를 올렸다. 문현진은 첫 라운드에서 다운을 주고받은 뒤 2라운드 중반부터 효과적인 컴비네이션으로 다카하시 다쿠야(30)를 공락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3라운드에서 강력한 라이트훅으로 다운을 빼앗고, 계속 상대를 몰아붙여 코너의 타월 투입에 의한 TKO승을 이끌어냈다. 4전 3승 1무의 전적 중 3승이 모두 KO승으로 웰터급에서 오랜만에 하드펀처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문현진은 6월로 예정된 한일전에 다시 출격할 예정이다.

여자 유망주 김수린(22 김정훈챠밍복싱클럽)은 아마추어 전적 14전의 카사지마 유키미(31)를 완파하고 데뷔전 무승부 뒤 4연승(1KO)을 기록했다. 임혁순(20 동두천스타복싱클럽)도 치바 고키(30)에게 한 차례 다운을 빼앗고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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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M 한국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한 장민(오른쪽). [사진=복싱M]


한편 ‘복싱M 배틀로얄 2’ 슈퍼페더급 우승자 심하녹(25 도봉PSB복싱클럽)은 훈련 중의 부상을 극복하지 못한 채 톰 미조코시(20 일본)에게 2-0로 판정패했고, 슈퍼웰터급 우승자 장동건(27 팀마루)은 오구라 다이키(23)에게 3회 TKO패로 각각 첫 패의 아픔을 맛봤다.

복싱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복싱M 한국 슈퍼플라이급 타이틀매치에서는 ‘복싱M 배틀로얄 1’에서 우승하며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장민(19 장현신도체육관)이 라이벌 이현준(21 파주체육관)을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으로 누르고 챔피언벨트를 차지했다. 10전 8승(2KO) 2무로 무패 기록을 이어간 챔피언 장민은 올해 내로 동양타이틀을 노크할 계획이다.

■ 201프로복싱 남북교류 전초전 ‘복싱M 한일최강전 시즌 3’ 결과(왼쪽이 승자)

장민 판정(3-0) 이현준 (복싱M 한국 슈퍼플라이급 타이틀매치 10R)
황경민 TKO1R(0’31”) 노비타 테루 (슈퍼밴텀급 한일전 4R)
문현진 TKO3R(1’31”) 다카하시 다쿠야 (웰터급 한일전 4R)
톰 미조코시 판정(2-0) 심하녹 (슈퍼페더급 한일전 4R)
오구라 다이키 TKO3R(1’59”) 장동건 (미들급 한일전 4R)
김수린 판정(3-0) 카사지마 유키미 (여성 밴텀급 한일전 4R)
임혁순 판정(3-0) 치바 고키 (슈퍼페더급 한일전 4R)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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