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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LG 김시래 햄스트링 통증, 3차전 출전 가능성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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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차전 결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민태 기자] 창원 LG 김시래의 부상이 예상보다 다소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 LG가 2차전 막판 발생한 김시래의 부상으로 인해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LG는 26일 펼쳐진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김시래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김시래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골밑 돌파를 시도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단순 근육 경련으로 보였지만, 진단 결과 햄스트링 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닥에 쓰러진 이후에도 오른발을 떨며 매우 괴로워한 김시래는 트레이너의 조치에도 다시 일어나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경기 직후 라커룸에서 “크게 아프진 않다”고 이야기한 김시래였지만 27일 아침 “걷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다친 부위의 통증이 살짝 있다”고 밝혔다. 병원 정밀검사 결과 근육이나 인대 손상은 없는 것으로 진단됐지만, 마냥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김시래는 햄스트링 부상 전력이 있다. 대표팀을 다녀온 뒤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시래는 1차전과 2차전에서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는 활약으로 팀에게 승리를 안겼지만, 부상 부위가 재발하고 말았다.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 또한 높은 햄스트링 부상의 특성 상, 김시래가 하루 휴식 후 곧바로 펼쳐지는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통증이 이어질 경우 이후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미지수다.

LG 구단은 “28일 상태를 한 번 더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승을 선점하며 유리한 상황이지만, 김시래의 공백은 전력의 큰 손실임이 틀림없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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