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지애 티포인트 2위, 우승은 우에다 모모코
이미지중앙

우에다 모모코가 2년만에 티포인트에네오스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사진=J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신지애(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티포인트ENEOS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에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신지애는 24일 오사카 이바라키고쿠사이골프클럽(파71, 6219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더해 1오버파 72타를 쳐서 가츠 미나미와 함께 우에다 모모코에 2타차(4언더파 209타)로 뒤졌다.

11번 홀에서 세 번째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을 눈앞에 뒀던 신지애는 12,14번 홀 보기에 이어 15번 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시즌 첫승의 기회를 놓쳤다. 그 홀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벙커 왼쪽 가장자리 안쪽에 놓인 공을 치려고 자세를 엉거주춤 했고, 거기서 한 샷이 그린을 넘겨 러프에 떨어졌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는 국내 21승, 미국 LPGA 11승, 일본서 21승, 유럽에서 6승을 더해 통산 54승을 올렸다. 한국, 미국투어에서 상금왕을 달성한 신지애는 하지만 아직 일본투어 상금왕은 달성하지 못했다. 2008년 일본 JLPGA투어 첫승을 거둔 이래 신지애는 12년 동안 21승을 쌓았다. 마지막날에 역전 우승이 많아 ‘파이널 퀸’이란 별명까지 붙었지만 이날은 역전패였다.

우에다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2타차 우승(6언더파 207타)했다. 2년전 노부타그룹마스터즈레이디스 우승 이래 2년만의 성과였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6년 이래 13년만에 일본 선수들이 개막후 3연승을 했다고 보도됐다.

전미정(37)이 3언더파 68타를 쳐서 코이와이 사쿠라 등과 공동 4위(3언더파 210타), 황아름(33)이 1오버파에 그쳐 스즈키 아이 등과 공동 9위(2언더파 211타), 김하늘(31)과 배희경(27)이 1오버파 공동 17위로 마쳤다. 윤채영(32)은 3오버파 공동 26위다.

다음 대회는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제7회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가 8천만 엔의 총상금을 걸고 오는 29일부터 3일간 치러진다. 디펜딩 챔피언은 피비 야오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