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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김지현 골' 강원, 전북 1-0 제압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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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김지현이 후반 교체투입된 후 선제골을 기록했다. [시잔=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승우 기자] 강원FC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전북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강원은 팀의 시즌 첫 승과 전북 원정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강원은 1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강원의 김지현은 자신의 시즌 1호골이자 팀의 2019년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은 전북 원정에서 7경기 연속 패했던 징크스에서도 탈출했다. 전북은 지난 13일 AFC챔피언스리그 부리람유나이티드에게 패한 데 이어 강원에게도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전북은 송범근,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최철순, 최영준, 한승규, 임선영, 티아고, 로페즈, 김신욱이 선발출전했다. 원정경기의 여파로 선발 명단에 6명이나 변화가가 있었다.

강원은 김호준, 강지훈, 발렌티노스, 이호인, 신광훈, 한국영, 오범석, 조지훈, 정석화, 빌비야, 김현욱이 출전했다. 리그 개막 후 아직 득점이 없는 강원은 제리치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전북이 강원을 압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전반전 분위기는 팽팽했다. 오히려 강원이 볼 점유율에서 56%로 우세했다. 특히 강원의 수비 조직력이 돋보였다. 지난 2라운드 MVP에 선정된 전북의 로페즈는 강원 수비진의 협력수비에 막혔다. 김현욱과 정석화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전북의 수비 배후 공간을 노렸다.

양 팀은 전반 중반까지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북이 짧은 패스를 통해 서서히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전북의 수비 진영에서 최영준과 한승규가 짧은 패스를 통해 압박에서 탈출했다. 곧바로 로페즈의 역습이 이어졌지만 강원의 수비에 막혔다.

주도권을 쥔 전북은 강원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0분 중원에서 임선영이 패스한 공이 티아고에게 연결됐다. 티아고는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41분엔 티아고가 시도한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임선영이 슈팅했지만 골대 옆 그물을 맞았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전북과 강원은 결정적인 슈팅을 주고받았다. 후반 6분 전북의 김진수가 공격가담한 상황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골대 맞았다. 후반 7분엔 강원의 정석화가 올린 크로스를 후반 교체투입된 김지현이 머리로 슈팅했지만 전북 송범근 골키퍼 정면이었다.

한 동안 공방전이 이어진 후 강원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4분 김지현의 패스가 정석화에게 연결됐다. 정석화는 빠른 스피드로 수비진을 제친 후 김현욱에게 패스했지만 전북 수비에게 막혔다. 강원의 공격이 계속되자 결국 득점이 나왔다. 후반 18분 한국영이 공을 뺏어 수비 두 명을 무력화한 후 패스했다. 이를 김지현이 강하고 빠른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강원의 역습에 고전하던 전북은 이동국과 손준호를 투입해 대응했다. 전북은 수 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강원 골키퍼 김호준의 활약에 득점은 불발됐다. 오히려 전북은 위기를 맞았다. 후반 35분 박창준이 전북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PK가 선언됐지만 VAR에 의해 강원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번복됐다.

전북은 후반 40분 맹공을 퍼부었다. 로페즈가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연이는 크로스는 강원의 밀집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44분 김진수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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