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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잉글리시, 더플레이어스 첫날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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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잉글리시가 11번 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이 샷으로 그는 알바트로스를 달성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 첫날 한번에 세 타를 줄이는 알바트로스의 행운을 건졌다.

잉글리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539야드 파5 11번 홀에서 홀까지 239야드 남은 지점에서 우드샷을 했는데 그 공이 좁은 그린에 맞고 구르더니 홀로 빨려 들어갔다.

호수와 벙커를 지나 그린까지 잘 올라가기만 바랐던 잉글리시는 잠시 어리둥절하더니 한 번에 세 타를 줄였음을 뒤늦게 깨닫고 기뻐했다. 그는 전반에 버디 하나에 보기 2개로 1오버파였으나 이 샷으로 2언더파로 올라섰다. 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해 잰더 쇼필리,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등과 공동 35위로 마쳤다.

한편 라이언 무어(미국)는 아일랜드 그린으로 된 121야드의 파3 17번 홀에서 역대 9번째 홀인원을 달성했다. 웨지를 들고 한 샷이 깃대를 맞고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호수 한 가운데 30야드 미만의 좁은 그린을 가진 이 홀에서는 지난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역대 8번째 홀인원을 작성한 바 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무어는 이 홀까지 홀인원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본 테일러(미국)와 공동 5위로 마쳤다.

오전에 경기를 마친 안병훈(28)이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선두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한 타차 공동 3위로 마쳤다. 브라이언 하먼(미국) 역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안병훈과 동타를 이뤘다.

그밖에 한국 선수중에 루키 임성재(21)는 1오버파 73타로 김시우(24), 강성훈(32) 등과 함께 공동 8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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