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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득점 기계’ 메이스 맹활약, 창원LG 4년 만에 봄농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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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가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창원LG가 외국인선수 메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LG는 정규리그 4위를 기록했던 2014-2015시즌 이후 세 시즌동안 리그 최하위권에서 맴돌았다. 올 시즌 LG는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고, 15일 현재 28승 23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강력한 돌풍을 몰고 왔던 LG는 한때 5연패를 기록하며 정규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4라운드 중반부터 외곽슛 성공률을 회복하며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린 LG는 5라운드에서 6승을 쓸어 담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LG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차근차근 승수를 쌓았고 어느덧 정규 리그 3위 확정에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LG의 반등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득점 기계’ 제임스 메이스의 기복 없는 득점행진이다. 2016-2017시즌 LG에서 평균 21.8득점 11.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메이스는 올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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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이스는 이번 시즌 평균 26.6득점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사진=KBL]


메이스는 높은 리바운드 성공률과 빠른 골밑돌파를 주무기로 매 경기 폭발적인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6일 부산KT와의 경기에서 무려 43득점 3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 최초로 한 경기 40득점-30리바운드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26.6득점 14.6리바운드를 기록한 메이스는 현재 득점, 리바운드, 공격리바운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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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는 후반기 좋은 활약을 펼치며 메이스와 함께 LG의 반등을 이끌었다. [사진=KBL]


이러한 메이스의 역대급 활약에는 김종규의 부활도 영향을 미쳤다. LG가 연패를 거듭하며 하락세를 탈 무렵 국내 선수들이 제몫을 하지 못하며 메이스에게 공격이 집중됐다. 그로 인해 메이스가 동료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다소 이기적인 개인플레이를 자주 연출했다. 상대 수비에 둘러싸인 메이스 혼자서는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고 자연스레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김종규가 전반기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며 메이스에게 집중됐던 부담을 덜어줬다. 특히 지난 13일 KT와의 경기에서는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날 김종규는 메이스와의 하이-로우 포스트 플레이와 함께 에이스 랜드리 마커스를 완벽하게 수비해내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207cm의 큰 피지컬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쉴 새 없이 코트를 누비며 활약하는 김종규는 올 시즌 48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1.9득점 7.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3위 확정까지 2승을 남겨둔 LG는 오는 16일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맞이한다.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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