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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의 새 감독, ‘모라이스호’ 이상 무!

  • 기사입력 2019-03-0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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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신임 감독, 조세 모라이스. [사진=전북현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전북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한국 시각)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1차전 베이징 궈안과의 홈경기에서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한 한교원(29)과 이동국(40)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앞선 지난 1일 대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많은 축구 팬들의 예상을 깨고 1-1 무승부를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전북이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만큼 양 팀의 무승부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전반 내내 대구의 역습에 고전하며 전북은 시즌 시작부터 최강희 감독의 빈자리를 느껴지는 듯했다. 에드가에게 선제골까지 허용하며 끌려 다닌 전북은 임선영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이동국과 한승규, 문선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대구와 비긴 전북은 주중 베이징과의 ACL 1차전에서도 힘든 경기를 펼칠 것이라 여겨졌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전북은 ‘닥공’시절의 시원한 경기력을 보이며 김민재가 지키는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최강희 감독(60)이 중국으로 떠난 뒤 새롭게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모라이스 감독(54)은 베이징과의 경기에서 다양한 전술 실험과 선수 활용을 통해 서서히 전북에 자신의 색을 입히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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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베이징 전 득점을 통해 ACL 역대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전북현대]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14분, 미드필더 이승기 대신 공격수 김신욱을 넣으며 선발 출장한 이동국과의 공존 가능성을 시험했다. 감독의 교체에 화답하듯 이동국은 김신욱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ACL 개인 최다 득점자(37골)에 등극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또한 전북은 후반 30분 이주용을 투입하며 수비라인을 백4에서 백3로 전환했다. 포메이션을 변경한 전북은 남은 시간 동안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술적 다양성을 높였다. 측면 수비수인 이주용을 백3의 왼쪽 수비수로 뛰게 하여 시즌 도중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비하는 철저한 모습까지 보였다.

베이징에 기분 좋게 승리하며 경기 내용과 결과, 로테이션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전북은 9일과 13일에 있을 수원-부리람 원정 2연전을 준비한다.

베이징 전이 끝나고 모라이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항상 로테이션을 가동할 순 없지만, 수원, 부리람 전엔 로테이션을 고려할 것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몇몇 선수를 바꿔줄 생각이다”라고 밝히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했다.

최영준, 한승규, 문선민 등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이 수원과 부리람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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