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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스 기적' 재연...솔샤르의 맨유, PSG 꺾고 8강행

  • 기사입력 2019-03-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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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상대로 3골을 합작한 래시포드(좌)와 루카쿠(우).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승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선수 시절에 이어 감독으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기적을 선물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UEFA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가 7일 새벽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망(이하 PSG)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홈경기 1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해 합계 스코어 3-3(원정다득점)으로 8강에 진출했다.

당초 맨유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맨유는 1차전 맞불작전을 놨지만 PSG의 노련한 수비진과 활력 넘치는 공격력에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중심인 포그바까지 퇴장당해 2차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승리하더라도 2점차 열세를 원정에서 뒤집긴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치밀한 전술로 경기를 뒤집었다. 1차전과는 달리 철저하게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사용했다. 음바페와 디 마리아를 막기 위해 변칙적인 5백 수비를 펼쳤다. PSG에게 점유율을 70% 이상 내줬지만 맨유는 끈질기게 버텼다.

행운의 여신도 맨유의 편이었다. 전반 이른 시간 틸로 케러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루카쿠가 선제골을 넣었다. PSG의 베르나트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씨가 맨유를 도왔다. 전반 30분 래시포드가 먼거리에서 때린 슈팅을 비의 영향 탓에 부폰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쇄도하던 루카쿠가 마무리하면 맨유가 2-1로 다시 앞서갔다.

한골 싸움 양상에서 추가시간의 기적이 맨유를 8강으로 이끌었다. 정규시간이 끝날 무렵 디오고 달롯의 슈팅이 킴펨베를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최초엔 코너킥이 선언됐지만 VAR을 통해 페널티킥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래시포드가 PK를 강하게 차넣으며 경기를 3-1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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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기적'을 재연한 맨유 솔샤르 감독.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유 솔샤르 감독은 지도자로도 ‘기적의 사나이’가 됐다. 맨유는 트레블을 달성했던 1998-1999 시즌 UCL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2-1 승리했다. 당시 1-1 상황에서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었던 주인공이 선수 시절 솔샤르 감독이었다.

솔샤르는 스승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앞에서 UCL 추가시간의 기적을 재연했다. 솔샤르는 1차전 패배, 포그바의 퇴장 결장, 주전들의 줄부상을 극복하고 맨유를 8강에 진출시켰다. 이로써 솔샤르는 임시직이 아닌 맨유의 정식 감독 계약이 유력해졌다.

UCL 대역전극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맨유는 오는 11일 4위 싸움이 분수령이 될 아스날전을 앞두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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