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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내린 UCL '레알 왕조', 너무 큰 호날두의 빈자리

  • 기사입력 2019-03-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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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할 당시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에서 탈락하며 처절한 실패를 맛보고 있다. 호날두(유벤투스)의 공백이 치명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CL 16강 2차전에서 아약스에게 1-4(1,2차전 합계 3-5)로 대패했다. 지난 세 시즌 연속 UCL 우승컵을 들었던 레알 마드리드의 위용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지난 201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UCL 우승한 이후 1,011일 동안 이어오던 레알의 치세가 끝난 것이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은 예견된 일이었다. 바로 팀의 상징이었던 호날두가 떠났기 때문이다. 2009년 여름 팀에 합류해 매 시즌 50골 이상을 책임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미 팀의 UCL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난 상황에서 호날두의 이적은 축구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줬다. 일부에선 나이가 많은 호날두가 없는 상황이 세대교체를 감행할 적기라고 봤다. 하지만 공격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던 주 공격수의 공백은 어떤 방법으로도 메우기 힘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보강은 순탄치 않았다. 벤제마와 베일은 부상과 기복이 심한 경기력 때문에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PSG), 해리 케인(토트넘) 등을 노렸지만 성사된 이적은 없었다. 호날두의 빈자리에 영입된 선수는 팀 유스 출신인 마리아노 디아스가 유일했다.

새 감독의 지도력도 아쉬웠다.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로페테기 감독은 부임과정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마찰이 있었고 이후 성적 부진으로 14경기 만에 경질됐다. 소방수 솔라리 감독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처부위가 결국 최근 3경기에서 곪아터졌다.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리그 2연전에서 연패한 데 이어 UCL 16강에서 대패했다. 3연패보다 심각한 것은 득점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경기 동안 8실점 한 반면 단 1득점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사실상 무관이 확실시된다. 국왕컵과 UCL은 이미 탈락했고 리그에선 3위에 처져있다. 레알 마드리드에겐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최대 과제로 남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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