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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역대 미 대통령 골프 실력+열정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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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 실력과 열정에서 역대 대통령 중에 1위로 조사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 역대 대통령 중에 도널드 트럼프 현직 대통령이 가장 골프 실력 뿐만 아니라 열정도 가장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9일 미국의 ‘대통령의 날’을 맞아 역대 대통령의 골프 실력을 정리했다. 트럼프는 핸디캡 2.8인데 이는 골프를 했던 16명의 대통령 중에 존 F. 케네디를 제치고 가장 뛰어난 실력이다.

트럼프는 지난 1999년 트럼프인터내셔널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클럽챔피언전을 시작으로 2014년 트럼프내셔널 웨스트체스터 시니어 클럽챔피언까지 16년 동안 19개 대회에서 클럽챔피언에 올랐다. 모두가 자신이 운영하는 18개 골프장에서 나온 성적이다.

또한 트럼프는 10년의 재임기에 무려 8백번의 라운드를 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보다 골프에 대한 열정이 높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 집무실에 스크린골프 트랙맨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2일 정부 셧다운 이후 약 69일 동안 골프장을 찾지 않았는데 이는 재임 후 골프장을 찾지 않은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이 기간 스크린 골프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이 신문은 추측했다.

최장기 정부 셧다운이 풀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장을 찾아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와 골프를 즐겼다. 그런가 하면 판매는 저조했으나 지난 2005년에는 <트럼프, 지금까지 받았던 최고의 골프 조언>이라는 골프 서적도 출간했다.

지난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탄생일인 2월22일이 공휴일이었다. 또한 남북 전쟁때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라함 링컨의 탕생일인 2월12일 역시 대부분의 주에서는 공휴일로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로 미 의회는 미국의 전임 대통령들을 모두 추모하는 의미에서 매년 2월 세 번째 월요일을 ‘대통령의 날’로 휴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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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골프다이제스트> <백악관에서 그린까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밖에 역대 대통령의 골프 실력 순위를 골프작가 돈 반 나타 주니어의 <백악관에서 그린까지>에서 참고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존 F. 케네디는 몰래 라운드를 하느라 제대로 1번 홀에서 시작해 18홀에서 마치지 않고 항상 중간에 그만두곤 했으나 실력은 80타대 초반의 뛰어난 실력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5성 장군 출신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영국에서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를 즐겼고 오거스타내셔널 회원이었다. 1952년부터 61년까지 10년 재임중 800번의 라운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백악관에 퍼팅그린을 조성했다.

전임 오바마도 골프를 즐겼는데 8년간 대통령에 재임하면서 306번의 라운드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타이거 우즈와의 라운드도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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