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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유소년팀, 사할린 동계 아시아 대회서 메달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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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미터 계주에 나선 남자팀 중 홍준화(휘문중)의 스타트. [사진 제공=대한민국 선수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한국 빙상 쇼트트랙의 꿈나무들이 러시아에서 열린 동계아시아 유소년 대회에서 메달을 석권하면서 빙상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열리는 제1회 동계아시아 유소년체육대회 칠드런 오브 아시아(sakhalin2019.org)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개인종목 메달 전체 18개 가운데 무려 17개를 수확했다.

대회 첫날인 9일 1500미터에서 남자부 홍준화(휘문중), 여자부 장연재(양주백석중)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면서 남녀종목 금은동 메달 6개 전부를 가져오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데 이어, 500미터에서는 이은재(신목중), 박하윤(인천사리울중), 1000미터에서는 박건녕(여의도중), 장연재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12일 크리스탈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3000미터 계주에서 김길리, 장연재, 김이현, 박하윤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4분26초395 기록으로 2위 카자흐스탄(4분46초714)을 큰 차이로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대표팀(홍준화,김주성,박건녕,이은재) 역시 낙승이 기대되었지만 한 선수가 넘어지는 돌발 상황 끝에 카자흐스탄(4분14초824)에 이어 은메달(4분19초718)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쇼트트랙에서만 총 19개(금7, 은7, 동5) 메달을 차지, 알파인 대회전 여자부 이하은 선수가 기록한 은메달을 더해 총 20개의 메달로 14일 현재 참가국 종합 메달집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계 아시아 유소년대회 칠드런오브아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만13-16세(종목별로 상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스포츠축제로 러시아가 처음 주최한다. 앞으로 4년 마다 열릴 예정이며 아시아의 차세대 올림픽 유망주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는 16일까지 바이애슬론, 스노우보드,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아이스하키, 스키점프,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총 8개 종목 20개국 선수 863명이 참가하며 총 91개의 금메달이 수여된다. 우리나라는 하키를 제외한 7개 종목에 선수 31명으로 구성된 총 49명의 선수단(단장 안양옥)을 파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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