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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故 살라 조롱’ 사우스햄턴 팬, 경찰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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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살라를 애도하기 위한 묵념을 가진 사우샘프턴과 카디프 시티 선수들. [사진=카디프시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고인이 된 에밀리아노 살라를 조롱한 사우스햄턴 팬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우스햄턴은 10일(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시작 전, 양 팀은 살라를 애도하기 위한 묵념시간을 가졌다. 카디프 시티 팬들은 살라의 얼굴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나와 고인을 애도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최악의 행동이 나왔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BBC는 “살라를 애도하는 과정에서 사우스햄턴 팬 2명이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제스처를 취했다. 사우스햄턴 측은 2명의 팬을 경찰에게 넘겼고, 경기장 화면을 통해 추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우스햄턴 구단은 곧바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이와 같은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사건에 개입된 모든 사람들을 찾아낸 뒤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살라는 지난달 21일 카디프 시티로 경비행기를 통해 이동하던 중 채널제도 근처 올더니섬에서 마지막 교신 후 실종됐다. 수색을 진행하던 경찰은 지난 8일 수중에서 발견된 비행기 잔해 속 시체의 신분을 살라로 공식 발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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