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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연, 한국인 최초로 불가리아 1부 슬라비아 소피아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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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이 불가리아 1부리그 슬라비아 소피아에 입단했다. [사진=스포르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나라 불가리아 축구에 한국인 김호연(21)이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8일 불가리아 1부 리그인 프라바 리가의 PFC 슬라비아 소피아는 현지 언론 '스포르탈'을 통해 메디컬테스트에 통과한 풀백 자원 김호연(21)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슬라비아 소피아 구단 관계자는 "불가리아 리그에 최초의 한국선수가 탄생해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에게 낯선 환경이겠지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2015시즌 수원삼성에서 뛰었던 일리안 미챤스키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연은 "이번에 주어진 기회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며 "축구 선수로 당연히 축구를 최우선시 해야겠지만, 언어공부와 현지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이곳에서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불가리아 리그 최초의 한국인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나에게 너무 과분한 타이틀인 것 같다"면서 "이곳에서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한국 선수들의 이미지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내가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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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이 한국인 최초로 불가리아 리그에서 뛰게 됐다. [사진=스포르탈]


김호연의 이적 업무를 담당한 에이전트 강성주 대표는 "약 3주 정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김호연 선수와 함께 지내며 많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선수가 훈련 환경과 생활 방법에도 이미 적응을 했다. 그 이후에 불가리아로 넘어왔기 때문에 슬라비아 소피아 구단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PFC 슬라비아 소피아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를 연고로 하며, 1913년 창단하여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17-18 시즌 불가리안 컵대회에서 우승하여 구단 역사상 8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PFC 슬라비아 소피아는 현재 18-19시즌 불가리아 프라바 리가 10위를 기록 중이며, 오는 2월 16일 휴식기를 마치고, 리그 5위 보테프 플로브디프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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