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어진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뛰는 브라질 출신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상대의 발길질에 의해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네이마르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2강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서 후반 17분, 심한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네이마르는 얄미울 정도의 날렵한 드리블이 장점이다. 농락 수준으로 상대팀을 휘젓기도 해 종종 화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팀 선수들에게 살인 태클을 받는 일이 흔하다. 결국 이번에 정말로 중상을 입은 것이다.

이날 네이마르가 드리블을 시도하는 도중 스트라스부르 미드필더 모아타즈 젬제미가 네이마르의 발목을 걷어찼다. 네이마르는 넘어지지 않았지만 젬제미는 끝까지 따라가 발목을 세 차례나 더 찼다. 고의성이 다분한 반칙이었다.

이 반칙으로 네이마르는 크게 다쳤다. 그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경기를 빠져나왔고, 결국 교체됐다. PSG는 경기 종료 후 "네이마르가 오른쪽 다섯 번째 중족골 골절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월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네이마르로서는 재활까지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도 수술 후 재활까지 석 달이 걸렸다.

이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에이스를 잃은 PSG는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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