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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위기 극복하며 반등에 성공한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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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흥국생명전에 선발로 나선 이고은이 세트를 하고 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GS칼텍스가 최근 파죽의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4라운드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를 차례로 셧아웃으로 제압하며 단번에 승점 9점을 쌓았다. 흥국생명이 12승 7패, 승점 38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GS칼텍스는 13승 5패, 승점 37점을 확보하며 1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이가 불과 1점이다. 이마저도 한 경기를 덜 치른 까닭에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설 수도 있다.

GS칼텍스는 12월 5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국가대표 리베로 나현정이 심리적인 이유로 팀을 이탈하고, 임의 탈퇴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중요한 시점에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자칫 위기에 빠질 수도 있었다.

2일 흥국생명전이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시즌 전적은 앞서고 있었지만,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셧아웃 완패로 일격을 당했었다. 또한 당시 흥국생명이 4연승을 내달리고 있었던 까닭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전에서 이고은을 주전 세터로 기용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끌어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안혜진의 최근 경기력도 좋았지만,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날 수도 있는 위기의 상황에서 이고은이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는 차상현 감독의 판단이 들어맞았다. 이고은은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 표승주, 이소영에게 볼 배분을 완벽히 해내며 승리에 공헌했다.

이어진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도 이고은과 함께 안혜진 세터가 기용되어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또한 이날 알리는 50%의 공격성공률에 28득점으로 폭발하며 맹활약했고, 이소영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리며 3연승에 일조했다.

GS칼텍스는 12일 한국도로공사와 4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있다. 1, 2라운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셧아웃으로 제압했지만,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3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리며 패했다. GS칼텍스가 이번 맞대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라운드에서 설욕을 하며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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