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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고공비행’ 대한항공, 선두 자리 제동 걸릴까

  • 기사입력 2019-01-0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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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달 29일 열린 2018-2019 V리그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험난한 여정을 보내고 있는 대한한공의 문제점이 12월 들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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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9일 KB손해보험전에서 무더기 범실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사진=KOVO]

범실에 눈물 흘린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범실에 발목을 잡히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V리그 남자부에서 범실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12월에 치른 8경기 중 절반의 경기에서 30개 이상의 범실을 기록했다. 제일 적게 기록한 범실도 25개(12월 5일 우리카드 전)다.

KB손해보험(29일)전에서 범실 문제는 여전히 드러났다. 36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 번번이 흐름을 끊었다. 특히 서브 범실이 많다. 박기원 감독은 장기인 강한 서브를 살리기 위해 위험부담을 안고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저조한 1세트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치른 경기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내주며 12월 한 달 동안 셧아웃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전력전(25일), KB손해보험전(29일) 모두 1세트에서만 11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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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는 백업 요원 황승빈의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코트를 홀로 지켜왔다. [사진=KOVO]


비상 위해 휴식이 필요한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체력 저하 문제에 대해서는 시즌 개막 전부터 많은 말들이 오갔다. 주축 선수들이 비시즌에 대표팀 차출로 온전한 휴식기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지석과 곽승석, 김규민은 2018 FIBA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소화했다. 주전 세터 한선수, 황승빈, 진성태 등도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한데다 외국인선수 가스피리니도 슬로베니아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체력에 대한 걱정이 컸다.

여기에 백업 세터 황승빈이 11월 3일 부상으로 인해 코트에서 이탈하자 한선수는 교체 없이 대부분의 경기 출장을 강행하며 홀로 그 자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 일정은 모든 팀에게 빡빡하지만 3, 4라운드는 유독 대한항공에게 가혹하다. 2일 휴식 후 경기, 3일 휴식 후 경기가 각각 5경기씩이다. 대부분의 일정이 2~3일 휴식 후 치러지는 셈이다.

5일 휴식 후 치른 한국전력전(12월 22일)과 이틀 휴식 후 상대한 한국전력전(12월 25일)에서의 경기력은 많은 차이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25일 경기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범실 38개를 쏟아냈다. 가스파리니도 직전 경기에서는 57%의 공격성공률을 보였지만 25일에는 50%에도 못 미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1월 대한항공은 삼성화재(4일)-우리카드(7일)-현대캐피탈(10일)-OK저축은행(14일)으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연전을 앞두고 있다. 험난한 길을 앞둔 대한항공이 어려움을 헤쳐내고 4라운드 일정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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