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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론 챔프 '챔피언들의 경연장'서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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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다음 주 하와이의 마우이섬에서는 PGA투어의 2019년 첫 경기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700만 달러)가 열린다. 미국 언론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불참을 일제히 보도했다.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80승째를 거둔 우즈는 하와이에 가지 않는다

주최측으로선 최고의 스타가 빠져 아쉬움이 크다. 대신 새로운 스타가 흥행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괴력의 장타자 카메론 챔프(미국 사진)다. 챔프는 PGA투어 회원이 된후 두 번째 경기인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마우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2019년 1월 3일(현지기간)부터 나흘간 우승상금 126만 달러(약 14억원)를 놓고 마우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렌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다.

대회코스인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는 대표적인 휴양지코스로 페어웨이가 운동장처럼 넓어 마음껏 클럽을 휘두를 수 있는 편안한 골프장이다. PGA투어 최장타자인 챔프로선 ‘물 만난 고기’인 셈이다. 챔프는 지난 시즌 웹닷컴투어에서 평균 343.1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려 장타왕에 올랐다. 올해도 PGA투어에서 328.2야드로 장타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챔프의 경기중 가장 눈여겨 볼 홀은 마지막 18번홀이다. 파5홀인 이 홀은 전장이 663야드에 달한다. 하지만 내리막 홀이라 2온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 데이비스 러브 3세는 2004년 이 대회에서 476야드를 날렸다. 챔프가 이 기록을 깨고 가볍게 이글을 잡을지 관심이다.

디펜딩 챔피언은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스포츠 도박사들이 꼽는 우승후보 1순위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다. 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켑카, 존 람(스페인)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오랜 만에 출전하고 디 오픈 챔피언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도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을 노리는 챔프로선 강호들과 일전을 벌어야 한다.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 한국선수는 한명도 출전하지 못한다. 작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가 지난 1월 대회에 나갔었다. 내년 대회엔 재미교포 케빈 나와 마이클 킴이 출전한다. 케빈 나는 밀리터리 트리뷰트, 마이클 킴은 존디어클래식에서 우승해 생애 처음으로 마우이에서 경기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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