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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남녀 1,000블로킹이 떴다' 2018 화제의 기록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농구를 제치고 동계 스포츠의 꽃으로 거듭났다고 자평하는 V리그가 많은 팬들을 모으고 있다. 남자부, 여자부 가릴 것 없이 인기만큼이나 화제의 기록도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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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KB손해보험의 리더 이선규의 블로킹은 여전히 날카롭다. [사진=KOVO]


‘1000블로킹맨의 탄생’ 남자부

이선규는 2005년 V리그 원년 멤버로서 2017-2018 시즌까지 14시즌을 쉼 없이 버텨왔다. 그 견딤의 결실이 1,000블로킹이었다. 이선규는 2018년 2월 11일 홈코트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단 1개 남았던 1,000블로킹을 채웠다.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초기록이다.

신영석은 역대 최초 센터 출신 정규리그 MVP를 받으며 센터의 표본으로 거듭났다. 2017-2018시즌을 결산하는 시상식에서 신영석은 총 29표 중 23표를 획득하며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역대 6호 개인 통산 650개 블로킹, 정규리그 블로킹 1위(세트당 0.86개) 등의 기록을 세웠다.

박철우는 지난 11월 2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KB손해보험 전에서 V리그 사상 처음으로 통산 4,000득점을 돌파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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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리베로' 여오현이 언제까지 절정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KOVO]


노익장을 앞세운 대기록도 나왔다. 주인공은 여오현이다. 코트서 보낸 18년, 여오현은 불혹의 나이 40세에 전인미답의 리시브 대기록을 세웠다. 배구에서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가장 열심히 뛰지만 ‘잘해도 티가 안 나는’ 대표적인 포지션이 리베로다. 하지만 누구나 이름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리베로가 바로 현대캐피탈의 여오현이다.

여오현은 지난 11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역대 최초로 ‘리시브 7,000개’를 달성했다. 리시브 6,000개 달성(2015-16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었다.

‘어벤져스의 맏형’ 문성민은 12월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전에서 서브에이스 2개를 보태며 리그 역대 최초 서브 300개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4일에는 박철우, 김요한에 이어 V리그 역대 세 번째로 최소·최단기간 개인 통산 4,000득점이라는 대기록 또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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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최초 개인 통산 1000블로킹 대기록을 세운 양효진의 모습. [사진=KOVO]


‘남자보다 앞선 1,000블로킹우먼’ 여자부


여자부에서도 2018년 한 해 동안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지난 2월 6일 열린 현대건설-IBK기업은행 전에서 양효진은 V-리그 최초로 1,000블로킹을 기록했다.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통산 1,000블로킹을 넘겼다. 2007-2008 시즌 프로에 데뷔한 양효진은 308경기 만에 정규리그 1,000블로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도로공사의 박정아는 12월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1세트에서 개인통산 3,000득점을 달성했다. V리그의 수많은 공격수 가운데 통산 득점랭킹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정아보다 앞서가는 득점여왕은 현대건설의 황연주(5,920득점)와 양효진(5,240득점), 도로공사의 정대영(5,034득점), 인삼공사의 한송이(4,539득점)뿐이다.

8시즌 214경기 803세트 만에 3,000득점을 달성한 박정아는 현재 2018-2019시즌 어나이, 톰시아에 이어 득점 3위(290득점)을 달리고 있을 만큼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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